與 “장외 투쟁‧단식으로 헌재 압박 않을 것…현 기조 유지”

與 “장외 투쟁‧단식으로 헌재 압박 않을 것…현 기조 유지”

권성동 “개별 의원 시위는 각자 소신 따라 판단”

기사승인 2025-03-11 14:50:3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처럼 장외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문제가 있으면 단체행동을 하겠지만, 우리당은 회의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의 본령인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오로지 장외 정치투쟁에 몰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지도부는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거기에 대해 의원들이 양해해줬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개별 의원들이 1인 시위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당 의원들이) 장외투쟁, 현장을 방문해서 시위하는 건 의원 각자의 소신과 판단에 따른 부분이다. 지도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도 없고 지침을 줄 생각도 없다”며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이석해 “박대출‧장동혁‧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오늘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24시간씩 연속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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