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성과와 반성을 통해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는 한편, 미래 청사진이 담긴 미래비전 2030을 준비하는 등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속초시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과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 등 사업을 가장 큰 성과로 꼽고 미래 100년을 이끌 굵직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대변혁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제1호 공약인 전 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신속 지급을 통해 총 7만9천922명의 속초시민과 속초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1인당 20만 원씩 희망지원금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5천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속초 역세권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을 통해 가능해진 미니 신도시급 기반시설 조성 역시, 시승격 이래 최대 핵심 사업이자 지난 1년 속초시정의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속초시는 지난 1년간 속초시 미래 100년 기반을 다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년간은 향후 속초시의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활인구 20만 명 달성 ▲관광객 4천200만 명 유치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시민행복지수 제고 등의 4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미래 청사진 미래비전 2030을 완성해 이를 곧 발표할 계획이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기 완공과 그에 따른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을 통해 속초의 미래 비전을 완성하고, 신청사 건립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여 도시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낙후된 설악동의 재건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영어도서관과 장애인종합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반 시설 건립을 통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은 속초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963년 1월 1일 속초읍에서 속초시로 승격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준비된 60개의 사업과 60개의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들이 이루어 낸 60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재도약 하는 속초상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초심을 잃지 않으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초심불망 마부작침의 마음가짐으로 정진하겠다"며, "시민과 하나 되어 시민 모두가 꿈꾸고 희망하는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