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대한민국 무용대상’ 명장 4인 “후배에게 이정표가 되고 싶다”
" 어둠과 빛이 교차할 때마다 춤이 격렬해진다. 수천 년 동안 고이 잠들어 있던 혼령을 깨우듯 찬연한 몸짓의 향연이 펼쳐진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오가며 춤은 음악과 하나 되어 흐른다. 30~40년 동안 춤과 호흡해 온 명장 4인 김복희, 국수호, 배정혜, 이정희의 공연이다.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자 한양대학교 무용과 교수 김복희는 ‘삶꽃 바람꽃II-신부(新婦)’라는 제목으로 관객을 만났다. ‘삶꽃 바람꽃II-신부(新婦)’는 서정주의 시 ‘신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달아난 신랑을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이 춤으로 표현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