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에는 ‘우황청심환’?… ‘카더라’식 처방 주의해야
공황장애환자 김모(38·자영업자)씨의 가방에는 약국에서 구입한 우황청심환이 들어 있다. 발작이 시작되거나 ‘예기불안(한 번 발작을 경험하고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 상태일 때 곧바로 꺼내 먹기 위해서다. 대학생 박모(22)양은 ‘미네랄워터’를 선호한다. 여기에 함유된 칼륨과 마그네슘이 근육경련을 막고 혈압과 신경기능을 적정수치로 유지해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대기업 상무인 이모(53)씨는 스스로 수지침을 놓는다. 이밖에도 기도를 하거나 십자가나 부적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