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상장사 10곳, 묶어둔 돈만 350조 “안 풀리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대기업의 유보금(이익잉여금)이 우리나라 1년 예산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배당수익률은 1%대에 그쳐 여전히 주주환원 정책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분기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유보금은 총 355조487억원으로 2년전인 313조6632억원보다 13.19% 증가했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의 1년 예산 386조7000억원의 90%에 달하는 규모다. 올 들어 가장 많은 돈을 쌓아둔 기업은 시가총액 200조원대의 삼성전자로 1분기만 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