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처리한 민주, 밖은 때리고 안으론 달래고
오준엽 기자 = 양보와 수용, 협의의 정치가 국회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발목잡기도 생떼도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이 앞으로도 이같은 모습만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긴 어려울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치’의 산물이라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 다음날부터 줄곧 대척점에 있던 국민의힘을 향한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추경 처리과정에서 한 발 양보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만회하겠다는 듯 공세는 더욱 날카로웠다.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덕흠 의원...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