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저 도둑X, 그 키 큰 친구 아냐?’… 황당한 절도범
‘엇? 저 도둑X, 여기서 일 하다 그만둔 그 키 큰 친구 아냐?’ 자신이 일했던 마트에서 현금 수백만원을 훔친 30대 남성이 큰 키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얼굴을 모두 감추고 범행했지만 큰 키를 숨기지 못한 것이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황금동 한 마트 금고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구모(30)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8일 일명 빠루(노루발 못뽑이)로 마트 문을 부수고 들어간 뒤 금고에서 현금 5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범행 당시 정씨는 복면, 모자, 긴 옷 등으로 얼굴을 감췄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