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조한 "나만의 R&B를 만들어나갈 것""
1993년 등장한 그룹 솔리드는 당시 가요계엔 생소하던 진한 흑인 음악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재미교포 청년 세 명으로 이뤄진 팀답게 이들 노래에선 ‘버터 냄새’가 났다. 데뷔 음반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2년 뒤 발표한 2집으로 이들은 가요계 정상에 등극했다. 이 앨범과 이듬해 발표한 3집은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나만의 친구’ 등 수많은 히트송을 배출했다. 올해는 솔리드가 데뷔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이들이 등장할 당시만 해도 낯선 장르였던 리듬앤블루스(R&B)는 어느덧 가요계 주류 장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