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드러나는 국정원 비리, '블랙리스트' 작성도 관여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ㆍ예술계 단체 및 인물에 대한 좌(左)성향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개혁위원회는 30일 ‘국정원 적폐청산 TF(태스크포스)’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의 문예계 블랙리스트 작성관여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자료를 검찰과 문하체육관광부 산하 문예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 전달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혁위 조사결과 국정원은 2014년 3월 19일 ‘문예계 내 좌 성향 세력 현황 및 고려...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