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지하철 방독면은 어떻게 쓰는 거야?"… 허술한 재난안전교육"
직장인 최모(51·서울 동대문구)씨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 1호선 청량리역이 그가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다. 최씨는 요즘 지하철역사 안을 주의 깊게 살펴보곤 한다. 세월호 참사와 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 등 잇따르는 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승강장 여기저기에 화재용 마스크와 소화기, 소화전 등 각종 소방장비들이 비치돼 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최씨는 위급 상황 시 이런 장비들을 사용할 자신이 없다. 최씨는 11일 “소방장비 사용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