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다름과 틀림
얼마 전 ‘혼밥은 사회적 자폐’라는 한 맛칼럼니스트의 발언이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것이라는 의미”라며 해명했지만 ‘문제’라는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다.그의 발언에 많은 네티즌들은 “혼밥은 식사 방식일 뿐”이라며 반발했다. 50대 칼럼니스트에게 혼밥은 심각한 문제였지만, 젊은 층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취향에 불과한 것이다.대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하던 환경에서 자란 기성세대에게 혼밥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겪어보지 못한 일 또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었을 ...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