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다소 진일보한 금감원 인사, 내부 쇄신 기대해본다
그동안 채용 비리 의혹으로 비위온상이라는 비난을 샀던 금융감독원이 내부 쇄신을 통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초 금감원 첫 비(非)금융권 인사로 꼽혔던 김조원 전 사무총장이 안팎의 반발로 낙마했다. 그후 기존 금융권의 인물인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금감원장에 임명되면서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가 흐려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금감원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발 빠른 쇄신 행보를 보여줬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9일 직접 기자 브리핑에 참여해 “외부전문가의 자문 수준을 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