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찾은 할머니 기부천사..“불우이웃 돕는데 써 달라”
최태욱 기자 =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가 따뜻한 마음을 대구시에 전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할머니 한분이 대구시청을 찾아 근무 중이던 청원경찰에게 “불우이웃 돕는 데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하얀 봉투를 건넸다. 청원경찰은 어르신에게 담당 부서로 안내해 드릴 테니 직접 전달하시는 게 어떠시냐고 청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자신은 심부름으로 대신 온 것이다. 그러니 전달만 해달라”라며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사회복지과 귀중’이라고 적힌 봉투 안에는 손...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