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1000만 안동관광의 메아리
안동, 1000만 관광의 잠재력은 차고도 넘치지만 이대로는 어렵다고 본다. 안동관광의 품격은 1000만이 아니라 1억 관광도 되겠지만, 지금까지 있는 그대로 그냥 보여주는 식의 관광으로는 안동관광이 품고 있는 심오한 정신적 가치와 진하고 선명한 색깔과 뜨거운 휴머니즘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겉보기 관광으로 한 번 왔다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지나가는 관광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구국의 혼이 담긴 하회마을의 징비록이나 우주섭리를 꿰뚫은 도산서원의 성학십도를 두고도 ‘촌 동네 별로 볼 것이 없다’는 푸념...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