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철도공단, 낙뢰방지 ‘가공지선’ 집착 왜?
낙뢰피해가 발생할 때 열차가 정지돼 각종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18년 자문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낙뢰를 맞을 확률 자체를 떨어뜨리는 ‘쌍극자 피뢰침’ 등을 설치하도록 권고했지만 낙뢰 피해를 줄여주는 교체물자인 현수애자와 가공지선만 40억원 가량 들여 교체했다. 현수애자와 가공지선은 낙뢰가 떨어졌을 때 시설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근본적인 낙뢰 방지는 어렵다. 실제로 강릉행 KTX가 낙뢰로 인해 승객... [임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