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기조 악영향 지속…깡통기업·신용불량자 ‘급증’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가계와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깡통 대출’이 속출하는가 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대출자가 올해 들어서만 4만5000명이 넘게 증가했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총 77만72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는 6.3%(4만5800명) 늘었다. 금융채무 불이행...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