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배수시설 사고 "유일한 탈출구, 건설사 직원이 막아"
작업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목동 배수시설 사고 당시, 현대건설 직원이 지하터널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유일한 출구를 닫았던 것으로 드러났다.3일 YTN은 "사고 발생 이후 8시 9분쯤, 또 다른 현장 직원이 지하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조 목적이 아니라, 지하터널 입구에 있는 방수문을 닫기 위해서였다"라고 보도했다. 지하로 내려간 직원이 터널 안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출구를 닫아버린 것이다. 빗물이 지상으로 역류하는 걸 막기 위해 설치된 방수문은 평상시엔 열려 있었다.현대건설 측도 이런 사실을 인...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