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화재로 또 사람이 죽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 고시원에서 11일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종로구 관수동 국일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지 3년여 만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3분 영등포동 3층짜리 건물 2층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 6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투숙객 17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고시원 주민 19명 중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기초생활수급자였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