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공간’ 변상금만 6800만원…10년째 갈등 [열번째 봄②]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 세월호가 침몰했다. 304명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서울시 내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진 기억공간은 이 시간을 함께 지나며 대형 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추모와 기억 그리고 참사가 사회에 남긴 교훈’은 지금까지 기억공간을 버티게 한 힘이었다. 세월호 10주기인 올해도 기억공간은 철거 위기 속에서 고단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세월호 시민단체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사무처는 지난 2022년 7월...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