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故 김현식이 말한 음악, 이제야 뭔지 알 것 같다”
“우리가 50대 뮤지션이 돼서야 깨달은 걸, 현식이 형은 30대에 이미 알고 계셨다.”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은 27일 오후 서울 와우산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봄여름가을겨울·빛과 소금 새 음반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故 김현식과 함께 활동한 1980년대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김종진은 서울 동부 이촌동 김현식의 방에 모여 그의 기타 연주를 들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김현식이 ‘너희들은 음악 그렇게 하면 안 돼. 음악이 수학인 줄 아니. 그거 아니야. 형처럼 해’라면서 기타를 마구...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