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사태 끝나도 문제”…불신·갈등 들어찬 현장
전공의 집단 이탈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가 어떤 결론으로 끝나든 의료 현장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필수의료과를 선택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그동안 쌓아 올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출구를 못 찾고 있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전면 중단을, 정부는 정책 추진을 고수하며 양측의 신경...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