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 (4)
페르메이르의 작품, 파란 빛의 그림자 특히 두드러져 어느 미술사학자는 ‘델프트의 풍경’이 신구 교회가 함께 그려져 있으므로 종교의 자유와 공존을 상징하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작품은 1661년에 그려졌다. 이미 1579년에 위트레흐트 동맹으로 네덜란드는 개신교 교회로 통합되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펠리페 5세로부터 오라네 공 빌럼이 1581년 독립전쟁을 치르고 북쪽의 7개 주는 종교의 자유를 얻었다. 신교도들이 마음껏 자신들이 선택한 개신교를 믿을 수 있어 플랑드르에서 이주해 오기도 했다. 델...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