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주산업 육성 위해 5년간 3500억 원 투입

대전시, 우주산업 육성 위해 5년간 3500억 원 투입

5대 분야 20대 전략 담은 우주산업 육성 비전 선포

기사승인 2023-11-29 20:52:03
대전시가 29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일류 우주도시 대전'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대전시는 29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명실상부 우주기술혁신의 글로벌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담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역 우주연구기관장과 대학 총장,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협의회장(솔탑 사공영보 대표) 등 내․외빈과 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주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체계적인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우주기술개발(연구개발) △우주기업 경쟁력 확보(산업육성) △미래 우주혁신인력 양성(인력양성) △대전형 우주생태계 구축․확대(생태계구축) △대전 우주기업 성장기반 조성(인프라구축) 등 5대 분야 20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세부과제로 △대전 위성(SAT)프로젝트 △우주탐사 등 미래우주기술 개발(연구개발) △글로벌 앵커기업 육성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산업육성) △기관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초중고 저변확대(인력양성) △우주기술 교류회 개최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생태계 구축)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및 스페이스 연구개발(R&D) 타운 조성(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작.발사.관제가 가능한 도시인 대전의 기술적 역량을 모아 5년간 92억 원을 투입해 대전형 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리려는 '대전 위성(SAT)프로젝트(초소형 위성 개발 및 검증)' 사업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세밀하게 마련한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한민국 우주경제 로드맵의 지향점인 2045년 화성 착륙을 대전이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4년부터 5년간 3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예산으로 973억을 확보했고 지역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국비 확보와 과감한 시 재정 투입 등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000명의 우주 전문인력 양성, 1000명의 고용 창출, 지역기업 매출 1000억 원 증대, 글로벌 앵커기업 5개 사 육성, 스타트업 50개 사 육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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