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의장 김홍태)가 민생과 관련된 사안을 챙기고 현장도 일일이 점검하는 구민 공감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3일째를 맞은 대덕구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29일 지난 달에 문을 연 중리근린공원복합문화센터로 이동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구민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문제점을 찾아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전석광 위원장은 "담당 부서와 상관없이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자 보수 기간에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생각지도 못한 예산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지적했다.
양영자 의원도 "집행부에서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모든 하자에 대한 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승연 의원은 "시설 특성상 주말인 일요일 이용객이 많을 거라 예상되는데 센터 휴관이 일요일인 게 아쉽다"며 휴관일 변경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정복지위원회도 이날 안전총괄과·세정과·세원관리과·민원정보과·토지정책과를 상대로 감사를 벌였다.
이준규 위원장은 "민원과 상담 업무 처리로 고생하는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다. 구민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민원 서비스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기흥 의원은 "지역에 전세 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로 다가구주택에 집중돼 있다"면서 전세 사기 피해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피해자에게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주문했다.
박효서 의원은 "2018년에 이어 지난 9월에 또다시 발생한 용호동 수해는 주민 피해 보상 등이 적극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군부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같은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대웅 의원은 "지능형 CCTV 보급이 필요하지만 우범지역이나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세심하게 살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