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송유관 땅굴 절도단, 치밀한 계획에도 주민 신고로 덜미
땅굴을 판 후,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으로 6명을 붙잡아 그중 3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당들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7월까지 구미시 한 상가건물 2곳을 임차해 곡갱이와 삽을 이용해 굴착하는 방법으로 땅굴을 파 석유를 훔치려했지만, 이웃 주민에게 들켜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근 상가 CCTV 및 통화내역 분석으로 총책 및 작업자들을 특정하고 범행에 필요한 도구 구입 및 범행 일시가 기재된 장부...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