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곳 없어요” 어린이날도 못 누리는 장애아동
“가뜩이나 갈 곳이 없는데 비가 오면 더 힘들죠. 야외 놀이터는 입장 제한이 따로 없지만, 실내 키즈카페는 장애아동을 받아주는 곳이 많지 않아요. 한 번은 키즈카페에서 우리 아이와 비장애 아이가 다툰 적이 있었는데, 카페 관계자가 입장이 곤란하다며 장애 정도를 묻더라고요.” 뇌병변 장애아동 부모인 한모(35)씨는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린이날인 5일 전국적으로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되며 실내 놀이시설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아동 부모들은 발길을 어디...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