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제작 명필름)이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한 해 동안 콘텐츠 산업 발전에 공을 세운 우수 콘텐츠를 시상, 업계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220만 관객을 돌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어린이와 가족 관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한 명필름과 오돌또기에게 이렇게 큰 상으로 격려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돌또기 이춘백 대표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 모든 국내 창작자들이 앞으로 더 큰 신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필름은 수여 받은 상금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독립영화협회에 후원하기로 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