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준기가 목숨의 위협을 느낀 에피소드를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컨벤션헤리츠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투윅스’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촬영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있냐”는 질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목숨의 위협을 느꼈다”며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준기가 맡은 ‘장태산’ 캐릭터는 엉뚱하게 살인범으로 몰려 탈주하게 되는 역할. 이준기는 “숨어다니는 역할인 덕분에 무덤 속에 숨는 촬영을 했다. 흙에 묻혀야 되는데 스태프 여러분들이 흙을 한 삽, 한 삽씩 떠서 제 위에 얹으며 재미있어 하더라”며 “이러다 열심히 안 하면 묻히겠구나” 하고 위기감을 느꼈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프로하고 작업해서 좋은데 지나치게 프로페셔널해서 배우가 죽어도 모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웃음 섞인 에피소드를 마무리 지었다.

‘투윅스’는 집도 가족도 없이 아무렇게나 살아온 3류 양아치 장태산이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순간 살해범으로 체포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이준기, 김소연, 박하선, 류수영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7일 오후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