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전산 PD, “드라마 제작 환경이 열악해 PPL 안 할수 없다”

‘루비반지’ 전산 PD, “드라마 제작 환경이 열악해 PPL 안 할수 없다”

기사승인 2013-08-13 15:48:01

[쿠키 연예] ‘루비반지’의 연출을 맡은 전산 PD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제작발표회에서 전산 PD는 과거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해 개탄하며 일부 드라마에서 이루어지는 과도한 PPL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루비반지’를 연출하며 제작여건 상 PPL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드라마 제작 환경이 열악해진 가장 큰 이유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연속극 위주의 제작이다. 기본적으로 드라마를 찍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다”라며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을 하며 방송사가 가장 크게 수입을 올리는 부분은 광고료다. 그러나 광고료는 10년째 오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배우들의 출연료, 작가 고료 등은 계속 올라 제작비에서 너무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PPL을 아예 안 쓰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라며 PPL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산 PD는 “우리는 PPL을 수용하되, 드라마 스토리를 PPL 때문에 이상하게 끌어가는 예는 없도록 하겠다”며 엉뚱한 PPL 출현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루비반지’는 교통사고로 인해 언니는 동생의 삶을, 동생은 언니의 삶을 살게 되는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소연, 김석훈, 임정은, 박광현, 정애리, 변정수, 이현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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