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석 감독 “‘공범’, ‘그놈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영화”

국동석 감독 “‘공범’, ‘그놈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영화”

기사승인 2013-09-26 19:25:00

[쿠키 영화] 국동석 감독이 영화 ‘공범’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고백했다.

26일 오후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국동석 감독은 ‘공범’에 나오는 유괴 사건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 아니다”라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사건은 워낙 많다”고 운을 뗐다.

“잔인한 사건들을 보며 공소시효가 사라져야 된다는 생각을 확장시켜 만든 영화다”라고 말문을 연 국동석 감독은 “이전에 내가 조감독 맡은 ‘그놈 목소리’를 하며 느꼈던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에 대한 분노다”라고 개인적인 감상을 밝혔다. 이어 “용서받지 못할 범죄에 대한 분노와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는 진심어린 마음가짐을 ‘그놈 목소리’에서 배웠다”고 말한 그는 “‘그놈 목소리’의 연장선이 되는 영화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범’은 15년 전 일어난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기 15일 전, 유괴범의 목소리가 아버지와 비슷하다는 의심을 하게 된 딸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손예진, 김갑수가 출연한다. 다음 달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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