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김갑수와 손예진, 집에서는 어떤 아빠이고 어떤 딸일까?

26일 오후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갑수는 “실제 내 딸은 스물 넷이고, 손예진보다 많이 어리다”며 “나는 딸에게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아빠다”라고 웃었다. “좋은 아빠고, 딸도 좋다고 하더라”는 김갑수는 “평소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속 ‘나쁜 남자’연기는 연기니까 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손예진은 이에 “나는 아들 같은 딸이다”라며 “무뚝뚝하고, 바깥에서 일어난 일들을 집에서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부모님은 심지어 내 소식을 인터넷 통해서 아신다”는 손예진은 “오늘 제작발표회 온 것도 얘기 안 했다. 아마 지금쯤 이런 내 스타일에 익숙해 졌을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공범’은 15년 전 일어난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기 15일 전, 유괴범의 목소리가 아버지와 비슷하다는 의심을 하게 된 딸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손예진, 김갑수가 출연한다. 다음 달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