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샤이니 키(본명 김기범)가 본의 아닌 구설수에 휘말렸다. 다름 아닌 뮤지컬 때문이다.
샤이니 키는 최근 주연으로 캐스팅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의 10일 공연을 취소했다. 6일 컴백 스페셜 무대를 갖는 샤이니의 일정 때문이다. 10일 오후 컴백 방송과 녹화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
공연기획사인 엠뮤지컬아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이드 역을 맡은 키가 5번째 미니앨범 ‘Everybody’ 컴백 관련, 음악방송 사전 녹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연 일정이 변경됐다”고 알렸다. 더불어 취소된 10일 오후 공연은 오는 25일로 변경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대부분 롱런으로 진행되는 뮤지컬의 경우 캐스팅이 변경되는 일은 종종 있으나, 공연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뮤지컬 관계자 측은 “관객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고 밝혔다. 키의 팬들이 대부분 표를 예매한 상황에서 캐스팅을 바꾸는 것보다는 키의 스케줄을 조정해 공연을 재계획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한 것. 더욱이 공연 취소는 수주일 전부터 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의논해 결정했으며, 일자 변경 또한 약 2주 전부터 표를 예매한 팬들에게 공지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앞 특설무대에서 컴백 스페셜 공연을 갖고 미니앨범 타이틀 곡 ‘에브리바디’를 선보인다. 앞서 4일 오전에는 종현이 작사한 수록곡 ‘상사병’의 리릭 동영상을 공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