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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배우 김현주(33)가 서부 아프리카의 비참한 현실에 눈물을 흘렸다.
김현주는 KBS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서부 아프리카 차드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13일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보고회에서 김현주는 “차드는 항상 식량이 부족한 국가”라며 “국가의 3%만이 경작이 가능한 땅이다”라고 현지의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김현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항상 타인과 자신의 먹을 것을 나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사탕수수 쪼가리로 끼니를 때우는 상황에서도 차드의 주민들은 김현주에게 자신이 먹던 사탕수수를 나눠주었다는 것. 김현주는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가정에서도 내가 떠날 때 자신들이 농사지은 양파를 한 가득 나눠주더라”며 “부족하지만 나누는 마음을 배우고, 따뜻함을 느끼고 왔다”고 감동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현지의 성폭행 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던 김현주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들과 현지에서 했던 약속들을 꼭 지키고 싶다”는 김현주는 추후 봉사를 지속할 의향을 밝혔다.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은 중부아프리카의 가난·질병과 싸우는 비참한 상황의 주민들을 찾아가 봉사하고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배우 이보영, 김현주, 동방신기 유노윤호, 김미숙, 박상원 등이 함께 했다. 오는 16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