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 김지훈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그룹 ‘투투’ 출신 김지훈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기사승인 2013-12-12 16:21:01

[쿠키 연예] 12일 오후 그룹 투투 출신 김지훈(40)이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지훈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김지훈이 자살에 사용한 티셔츠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4분쯤 김지훈의 후배로부터 숨진 김지훈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김지훈은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자신의 티셔츠로 호텔 화장실 샤워부스에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6일부터 호텔에 지인 명의로 투숙 중이었다. 체크인 당시 김지훈은 혼자가 아닌 후배와 애인, 세 명이 함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훈은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히트곡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으로 사랑받았다. 2000년 남성 듀오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으나 마약 복용 파문과 파경 등을 겪으며 굴곡진 삶을 살았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진 빚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이며 유해는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