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13/1217/131217_rickej2.jpg)
[쿠키 연예] 그룹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국제 마약사범으로 몰릴 뻔했다고 털어놨다.
17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미크로네시아’(이하 ‘정법’) 기자간담회에서 임시완은 “광희가 ‘정법’ 출연하는 것을 보고 나도 나오고 싶어 회사에다 졸랐다”며 “이번 ‘정법’에서 초반부터 나는 마약사범으로 몰릴 뻔한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정법’에 후발대로 합류해 촬영에 임했다. 선발대로 간 예지원이 임시완에게 누룩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고, 임시완은 그 부탁을 들어주려다 미크로네시아 공항 검색대에서 누룩이 적발됐다. 임시완은 “설명하려고 했지만 누룩이 영어로 뭔지 생각이 안 났다”며 “공항에서 그런 나를 수상하게 여겨 내 짐을 모두 다 뒤지기에 이르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쩌다 마약사범이 됐는지 모르겠다”는 임시완은 이어 “모든 사건의 발단은 예지원 선배가 아닐까 생각한다. 상처 아닌 상처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며 웃었다. 예지원은 “사실 누룩은 정글에서 막걸리를 만들어볼까 하고 농담 삼아 해 본 말이었다”며 “임시완이 나와 친해서 부탁했지만 진짜 가져올 줄은 몰랐다”고 미안해했다. 더불어 이들은 임시완이 가져온 누룩으로 코코넛 막걸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정글의 법칙’은 방송인 김병만을 필두로 꾸려진 연예인 팀이 해외의 오지를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미크로네시아’편에는 배우 예지원, 임원희,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엑소 찬열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