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아이유로 변신? “내가 아이유를 선택했다”

이휘향, 아이유로 변신? “내가 아이유를 선택했다”

기사승인 2013-12-19 16:57:00

[쿠키 연예] 배우 이휘향이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아이유로 변신한다.

이휘향은 극 속에서 무대에 서서 파격적인 컬러의 가발을 착용하고 고혹적인 자태를 과시한다. 무대 위 이휘향이 부르는 노래는 가수 아이유의 ‘입술 사이 50㎝’.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이휘향은 “원래 대본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노래로 돼 있었는데 내가 아이유 노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휘향은 “‘오자룡이 간다’에서 연기할 때 일일드라마 시청층에는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모두가 포함돼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도 대중적인 노래지만 젊은 시청층도 일일드라마에 호감을 가지고 들을 수 있으려면 아이유 노래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한 배우 이미숙은 “대단하다”고 감탄을 표했다.

이어 이휘향은 “나는 노래를 정말 못하기 때문에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이 가수다”라며 “출시되는 거의 모든 가수들의 노래를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다 듣고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선택해 오래 듣는다”고 밝혔다. 이어 “‘입술사이 50㎝’가 드라마 속 나의 상황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그는 “아이유가 내 노래를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빛나는 로맨스’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세 여자가 얼떨결에 가족이 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 배우 이진, 이미숙, 곽지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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