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조부모상에 근조화환 쇄도…팬들 슬픔 함께 해

이특 부친·조부모상에 근조화환 쇄도…팬들 슬픔 함께 해

기사승인 2014-01-07 13:02:00

[쿠키 연예] 기척 하나 없이 조용했다. 가수 이특(본명 박정수)의 부친·조부모 빈소가 차려진 서울 구로구 구로동로 고려대부속구로병원 분향실 앞은 엄청난 근조화환만이 장례식장 입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20분쯤 자택에서 이특의 아버지 박모(57)씨와 할아버지(84), 할머니 천모(79)씨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박씨 조카가 발견했다. 이특은 비보를 접하고 급히 군에서 휴가를 받아 빈소로 향했다. 현재 빈소는 이특과 이특의 누나 박인영씨가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실 입구가 안 보일 지경으로 가득한 화환에서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가수 비, 그룹 울랄라세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등이 화환을 보냈다. 팬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슈퍼주니어 팬클럽과 팬페이지 등에서 수십 개의 조화를 보내 이특의 슬픔을 함께 했다.

이날 빈소에는 새벽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멤버 등이 방문했으며, 이특의 누나 박인영씨의 출신학교인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의 조문도 오전 중 계속해 이어졌다.

빈소 출입통제도 철저했다. 빈소가 있는 2층으로 가는 계단에는 장례식장 직원들이 막아서 신분확인 후 출입을 관리했다. 빈소 내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라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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