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 友 “항상 밝고 아들 자랑 아끼지 않았는데…” 비통

이특 부친 友 “항상 밝고 아들 자랑 아끼지 않았는데…” 비통

기사승인 2014-01-07 13:13:00

[쿠키 연예]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31)이 부친상과 조부모상을 당한 가운데 조문객들이 빈소에 방문해 슬픔을 표했다.

이특의 부친 박모(57)씨의 친우라고 밝힌 정모씨는 7일 빈소에 들러 “박모씨는 평소 쾌활하고 밝은 사람이었다”며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비통해했다.

아들인 이특과 박모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평소 박모씨가 친구들에게 아들 자랑을 자주 했다”며 “슈퍼주니어의 달력 등이 나오면 나누어 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6일 오전 9시20분쯤 이특의 아버지 박모(57)씨와 조부모 박모(83)씨와 천모(79·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추정사망시각은 5일 오후 11시쯤이다. 현장에서는 아버지 박모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종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아버지 박씨가 치매를 앓는 조부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