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박인영 부친·조부모상 눈물 속 영결식 거행

이특-박인영 부친·조부모상 눈물 속 영결식 거행

기사승인 2014-01-08 11:40:01

[쿠키 연예] 슈퍼주니어 이특(본명 박정수·31)과 방송인 박인영(32)의 부친과 조부모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세 사람의 영결식은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동로 고려대부속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100여명의 친지들이 입회한 가운데 엄수됐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박인영의 친구 등이 상주인 이특·박인영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유족 및 지인이 영정사진을 들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영결식장은 눈물로 가득했다. 이특은 영결식장으로 행하는 행렬 속에서는 눈물을 꾹 참는 듯 했으나, 영결식이 진행되며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또한 아픔을 함께 했다. 멤버들은 이특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며 리더인 이특을 위로했다.

영결식은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찬송가가 울려 퍼지며 세 개의 관이 운구되는 가운데 이특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6일 오전 9시20분쯤 이특의 아버지 박모(57)씨와 조부모 박모(83)씨와 천모(79·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추정사망시각은 5일 오후 11시쯤이다. 현장에서는 아버지 박모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종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아버지 박씨가 치매를 앓는 조부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영결식 후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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