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박한별이 자신의 남장 연기에 대해 박한 점수를 줬다.

박한별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서구 고봉로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일일극 ‘잘 키운 딸 하나’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남장 연기 점수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나는 사람들이 열 명이 잘한다고 칭찬해 줘도 한명이 ‘별로’라고 하면 그 말이 하루 종일 머리를 맴도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이어 “원래 내 성격은 단순하고 좋은 것만 생각한다”며 “그런데 내 연기력에 대해서는 안 좋은 부분만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보면서도 내 연기의 안 좋은 것만 보인다”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점도 안 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조금 더 후하게 매겨달라”는 요청에도 “후하게 줘도 20점이다”라며 낮은 점수를 고집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오랜 전통의 간장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딸 하나가 남자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박한별, 이태곤, 윤세인, 정은우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