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사는 것? 다양한 작품 원한다”

조민수,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사는 것? 다양한 작품 원한다”

기사승인 2014-01-14 13:04:00

[쿠키 연예] 배우 조민수가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털어놨다.

14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 제작보고회에서 조민수는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국과 미국을 불문하고 여배우에게 배우로서의 역할은 다양하게 주어지기 어렵다”며 말문을 열었다. 여자라는 성별 안에서 틀에 고정된 배역이 많아 다양한 연기를 펼쳐내기 어렵다는 것.

조민수는 “그래서 엄정화, 문소리와 함께 ‘관능의 법칙’ 찍으며 배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남자 이야기’들이 장악하고 있는 영화시장에서 ‘관능의 법칙’이 잘 돼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여배우로서 작품 하나하나가 정말 그립다”는 조민수의 말에 함께 자리한 엄정화 또한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관능의 법칙’은 어린 남자와 연애하는 신혜, 아직도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자 미연, 딸 몰래 연애하는 싱글맘 해영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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