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지창욱 ‘기황후’ 역사왜곡 논란 입 열었다 “재밌으니까”

하지원·지창욱 ‘기황후’ 역사왜곡 논란 입 열었다 “재밌으니까”

기사승인 2014-01-20 16:00:01

[쿠키 연예] 배우 하지원과 지창욱이 ‘기황후’의 역사왜곡 논란에 입을 열었다.

‘기황후’는 방송 전부터 역사 속 인물의 미화로 ‘역사를 왜곡한다’는 논란에 시달렸다. 그러나 방송 후 기황후는 논란을 딛고 현재 동시간대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원은 20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사극 ‘기황후’ 기자간담회에서 “재미있으니까 높은 시청률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기황후’는 기존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물 간 관계들이 빠르게 전개돼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나”라며 “가상 인물들을 드라마에 접목시킨 이유도 재미를 위해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야기 속 주인공인 승냥이로 드라마틱한 재미를 주기 위해서 공녀의 신분으로 남장도 하고 도로 궁으로 끌려가기도 한다”며 “그런 요소들로 인해 시청자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리에 함께 한 배우 지창욱은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했다”며 “좋은 연기로 더욱 재미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황후’는 고려의 여인이 남장과 무사, 황후를 거쳐 역사를 만드는 판타지 사극이다. 배우 하지원, 지창욱, 주진모,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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