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서 발송하는 개인정보 유출 통보문은 '우편'과 '이메일'로만 전달된다. 따라서 문자나 전화로 이같은 사실을 전달할 경우 피싱범죄일 가능성이 높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은 이달 말까지 총 8245만 고객(중복포함)에게 유출 사실을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단, 이번 통보문은 '우편'과 '이메일'로만 전달될 예정이다.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직접 고객에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경우, 이를 악용하는 범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조치다.
특히 NH농협카드의 경우 유출고객 대부분이 이메일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아 특히 피싱범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문자나 전화로 통보하는 것은 고객들이 보이스 피싱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정보 유출 통보는 이메일과 우편으로만 전달된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