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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시사가’(Candy Crush Saga)의 개발사 킹닷컴(King.com)이 한국 모바일 게임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바로 ‘캔디크러시사가’의 지식재산권을 앞세워 국내 모바일 업체의 유사게임에 상표출원 취하를 요구한 것.
킹닷컴은 최근 모바일 게임 ‘캔디팡’ 개발사인 링크투모로우와 퍼블리셔(배급)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캔디팡’의 한국과 미국 상표출원을 취하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요구는 킹닷컴 고유의 ‘캔디’ 명칭이 들어간 모바일게임 상표를 취하하며 이후 세계 어디서든 ‘캔디’가 들어간 상표를 사용하거나 추가 이의신청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킹닷컴이 자사 게임 보호에 나서며 한국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히트작이 나오면 이후 비슷한 게임들이 쏟아지며 파이 나눠먹기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킹닷컴의 요구는 컨텐츠 보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캔디’라는 일반명사를 독점화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 아니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