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상남자’로 1위 노린다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상남자’로 1위 노린다

기사승인 2014-02-11 17:46:00

[쿠키 연예] 지난해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 ‘2013 멜론어워드’ 등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서울 마포구 양화로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상남자’ 시연무대를 가졌다. ‘상남자’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된 십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 작곡가 방시혁과 프로듀서 피독 외에도 방탄소년단의 멤버 랩몬스터와 슈가가 참여했다.

멤버 슈가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말고도 내가 직접 프로듀싱한 ‘점프(Jump)’와 ‘투모로우(Tomorrow)’ 등 2곡이 들어있다”며 “앨범 준비 중에 맹장수술을 하게 돼 급하게 녹음을 마쳐 (완성도가) 아쉽기는 하지만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타이틀곡 ‘상남자’는 방탄소년단의 ‘학교 3부작’의 마지막 곡이다”라며 “첫 번째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은 꿈, 두 번째 타이틀곡 ‘엔오(N.O)’는 행복을 노래했다. 이번에는 십대들의 사랑이다”라고 곡의 콘셉트를 밝혔다. 이어 “우리 나이 또래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생각해 주제를 결정지었다”는 랩몬스터의 말에 멤버 지민은 “다음에는 취업, 재수, 군 입대에 관한 노래를 만들까 생각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남자’가 되어 돌아온 방탄소년단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교복 스타일의 의상 콘셉트. 지난해 가요계를 강타한 그룹 엑소의 ‘으르렁’과도 겹치는 부분이다. 슈가는 “공교롭게도 콘셉트가 겹쳤다”며 “엑소는 엑소만의 스타일이 있고 우리는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 엑소만큼 대단한 가요계 아이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그는 “한편으로는 비교해주시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1위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되면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밝힌 멤버 정국은 조심스럽게 “올해는 가요시상식 본상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피력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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