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별에서 온 메달’ 가격은? “순금 40배”

소치올림픽 ‘별에서 온 메달’ 가격은? “순금 40배”

기사승인 2014-02-16 19:12:00

[쿠키 스포츠] 2014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5일 경기에서 우승한 금메달리스트에게 부상으로 주기로 한 ‘별메달’의 가격은 얼마일까?

소치올림픽에서 우승자들에게 수여되는 금메달에는 은 525g에 순금 6g을 씌워 제작됐다. 재료비는 약 60만원이다. 하지만 ‘별메달’에 들어가는 첼라빈스크 운석 가격은 1g당 236만원. 순금의 40배에 해당한다. 희소성까지 더해 각국의 수집가들이 탐내는 만큼 재료 가격만으로 가치를 말하기 어렵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 이 ‘별메달’을 수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공식 메달로 인정해 16일 금메달리스트에게 시상한다는 계획을 바꾼 것이다. 올림픽 메달 시상식에서 ‘부상’ 성격의 메달을 공식적으로 일부 선수들에게만 수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논란 때문이다. 대신 조직위는 수상식과는 별도로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별메달’을 전달한 뒤 선수들에게 증정케 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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