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민정(32)이 결혼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지난해 배우 이병헌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유부녀가 된 이민정은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생활고 때문에 이혼했지만 이혼 후 성공한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 분)와 다시 합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애라 역을 맡았다.
24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웨딩문화원 라움에서 열린 ‘앙큼한 돌싱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민정은 “미혼일 때 ‘돌싱녀’ 역할을 맡았다면 모르는 게 많았을 테지만 지금은 깊이가 생긴 것 같다”며 “내가 경험한 것들로 캐릭터에 접근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애보다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라 감동, 기쁨, 슬픔 등 모든 것이 배가 돼 깊은 감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앙큼한 돌싱녀’가 시청자들이 결혼과 이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누군가 이혼했을 때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는 것처럼 차정우와 나애라의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과거 이혼했던 남녀가 상황이 역전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이민정, 주상욱, 서강준, 김규리, 인피니트 엘 등이 출연한다.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27일 1, 2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