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체 왜 이러나… ‘런닝맨’ 통해 또 ‘일베’ 마크 표출

SBS 대체 왜 이러나… ‘런닝맨’ 통해 또 ‘일베’ 마크 표출

기사승인 2014-03-02 20:40:01

[쿠키 연예] SBS 방송에 또다시 ‘일베’ 마크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런닝맨’이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개강을 맞은 7개 대학 한강 도하 레이스가 전파를 탔다. 송지효와 건국대학교 팀이 1위, 개리와 성신여자대학교 팀이 2위, 유재석과 고려대학교 팀이 3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방송 초반에 벌어졌다. 이날 고려대학교와 유재석 팀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고려대학교 마크는 바로 극우파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의 사용자가 ‘일베’ 유저를 뜻하는 자음 ㅇ과 ㅂ을 호랑이 귀에 합성해놓은 2차 창작 마크였던 것.

방송 직후 ‘런닝맨’ 팬들은 이 같은 일에 문제를 제기했다. SBS는 지난해 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그림과 일베와 연세대학교 로고를 합성한 그림을 전파를 타도록 해 물의를 빚었다. 정치색이 강한 커뮤니티인 ‘일베’의 극우 성향이 방송에 여과 없이 노출되는 일은 불편하다는 것. SBS의 거듭된 사과에도 또다시 벌어진 일에 일부 팬들은 강한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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