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녹음실 콘솔에 화재… “앨범발매 차질없다”

이승환, 녹음실 콘솔에 화재… “앨범발매 차질없다”

기사승인 2014-03-04 10:44:02

[쿠키 연예] 가수 이승환의 녹음실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4일 “2일 새벽 서울 강동구 성내로 드림팩토리 사옥에 위치한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콘솔장비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들이 초기에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가량 이승환의 11집 앨범 믹싱 작업이 늦춰졌지만 현재 필요한 장비 일부를 교체하고 정상적으로 작업이 재개됐다. 3월 말 앨범 발매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꺼진 적이 없던 콘솔의 전기를 처음으로 내리고 말았다. 순간 얼어붙어서 무척 당황해 했었다. 17년간 그리도 잘 견뎌주었는데 이건 좋은 징조?”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콘솔의 모델명은 SSL SL4056G. 지금까지 나온 아날로그 콘솔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장비 중 하나로, 스튜디오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명기(名器)로 불린다. 현재 스튜디오 장비들이 디지털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지만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

이승환은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11집 컴백을 기념하는 단독공연을 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