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SBS 커플 매칭 프로그램 ‘짝’. 5일 방영할 수 있을까.
5일 커플 매칭 프로그램 ‘짝’ 촬영 중 일반인 여성 출연자가 숙소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출연자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5일은 ‘짝’의 방영일인 수요일. 현재 방영 중인 애정촌 68기는 해당 촬영분 이전에 촬영이 완료된, 서귀포 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방송이지만 제작진은 5일 방영을 놓고 고심 중이다. 자살 사고가 발생한 프로그램의 방영은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
SBS 관계자는 5일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 방영에 관한 어떤 것도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편은 촬영이 마무리된 상태며 사건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라는 SBS는 “해당 편의 방영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며, 또한 5일 방송 여부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망한 해당 출연자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며, 이 사건은 서귀포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